top of page
문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문화가 사람을 바꿉니다
아트시우
art soul
함께하는기업
후원
문의 / siwoo2013@gmail.com 카톡ID @siwoocompany
Day of views
(주)시우컴퍼니 . 아트시우
아작 Azak 2021'
시우예술혼 기획시리즈 단잠
단잠, 100F, Oil
수영모자를 쓴 아이들, 20S , Oil
수영모자를 쓴 아이들, 20S , Oil
수영모자를 쓴 아이들, 20S , Oil
순백이라는 태도, 100F, Oil
극야의 이브, 20F , Oil
화초 바깥으로, 30F , Oil
밤의 이안류, 50F , Oil
작가의 아버지는 생전에 목수셨다
나무 인형을 깎아서 밤마다 창문 틀에 올려놓으셨다
오리. 개구리. 못난이 인형
아침에 딸이 깨어나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곤 씨익 웃으셨다
작가는 아버지의 선물이 내내 궁금하다 오늘은 또 어떤 것을 올려놓을까 쏟아지는 잠을 꾹꾹 참지만 결국 잠드는 아이
아이의 눈은 상상을 열어젖히는 시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아버지를 기다리는 촘촘한 기쁨이 창밖은 이미 바닷속이 되었고
부엉이를 안고 소통하며 작가의 친한 동물들은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소녀가 입은 원피스.
수많은 꽃을 디테일하고 선명하게 그린 이유는 기억의 선명성 때문이다
0호 붓으로 기억을 하나하나 새겨 놓았다
두 개의 창을 교차한 지점에서 작가의 시점이 두 가지로 나눠진다
하나는 자신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시선이고 나머지 하나는 시간을 교차하는 작가만의 시선이다
왼쪽 옆 시계는 9시를 가리키고 작가에게는 그 시간이 아버지를 기억하는 시간이다
작가는 아빠라고 부르지 않는다 항상 '아부지'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