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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이라는 태도

162 x 130 cm  100F
Oil on canvas

IMG_6465 copy.jpg

여름이 찾아오고 있어. 너와 구경하고 있다. 너는 누군가의 그을림을 연기하곤 했지.

이제는 나와 나란히 서서 목덜미에 쬐이는 따가운 햇볕을 느끼자.

멀리서 겨우내 말라붙은 사물들이 타오르는 모습.

우리는 불길에 휩싸이지 않은 채로 그 모습을 상상하기.

지난여름에 쏘아 올린 여름이 사방에 흩뿌려지는 장면을 보고 있다

우리가 여름에 투영되고 있다. 여름과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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